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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회의] 추미애 장관 "대검 간부의 상갓집 추태…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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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김해영이 문석균에게

먼저 정치권 소식부터 전해드리면요. 첫번째는 '김해영이 문석균에게'입니다.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과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씨인데요. 문씨는 아버지가 6선을 한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죠. 문씨를 겨냥해 김 최고위원은 이렇게 말합니다.

[김해영/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부모가 현재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다음 임기에 바로 그 자녀가 같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은 국민 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야권에서는 줄곧 지역구 세습이라며 비판해왔지만 민주당 내에서 공개적인 반대 목소리가 나온 건 처음입니다. 아빠 찬스를 거부하겠다는 문씨 입장에선 다소 억울할 수 있을 텐데요. 그러나 민주당의 경선 방식대로라면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없다는 게 김 최고위원의 설명입니다.

[김해영/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더불어민주당의 경선룰은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로 구성됩니다. 부모가 지역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 자녀가 지역위원회의 주요 직책을 맡아왔다면 실질적으로 당내의 다른 인물이 경쟁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20대 국회 최연소 당선자이기도 한 김 최고위원은 험지 부산에서 새누리당 김희정 전 장관을 꺾으며 국회에 입성했죠. 집안 사정으로 친적집에서 자랐고 성적은 꼴찌를 맴돌다 고등학교 땐 직업반에서 미용기술을 배웠고 뒤늦게 대학에 진학해 사법고시까지 패스한 소위 흙수저 스토리는 잘 알려져 있죠. 청년들의 목소리를 어느 누구보다 더 공감할 수 있다는 겁니다.

[김해영/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의원님 의견에 대해서 대표나 당 지도부의 어떤 피드백이 있으셨나요?) 공감하는 그런 최고위원분도 있었습니다.]

이어서 전해드릴 건 민주당 영입 인재 관련 관련한 얘긴데요. 현재까지 총 10명의 인사들을 영입했고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행사가 열렸는데요. 이인영 원내대표, 이렇게 환영했습니다.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당신의 입당을 축하합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정치를 다시 시작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반갑습니다.]

② "홍정민이 경단녀에게"

이 행사장에서 나온 얘긴데요. '홍정민이 경단녀에게'입니다. 민주당이 경력단절여성인 IT전문 변호사라고 소개했던 인물이죠. 아이를 기르기 위해 경력 단절이 있었지만 이후 법조인의 길을 걸으며 전문 분야를 개척해낸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홍정민/로스토리 주식회사 대표 (어제) : (모의고사 전국 1등 두 번, 서울대 경제학과 차석 졸업, 사법고시 합격. 이거 본인 맞습니까?) 맞긴 합니다. (맞습니까?) 네.]

그러다보니 그를 소위 '82년생 김지영'으로 대표되는 일반적인 경력단절여성의 상징이라기에는 다소 무리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죠. 홍씨 또한 그 점은 인정합니다.

[홍정민/로스토리 주식회사 대표 (어제) : 저도 그래서 경력단절이란 말은 좀 자제를 하고 있는데요. 육아나 뭐 그때 당시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만두고 다시 취업하기가 좀 많이 곤란을 겪기는 했는데 저도 경력단절의 대표라고 하기는 힘든, 좀 예외적인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③ "심재철이 심재철에게"

이어서 전해드릴 소식은요. '심재철이 심재철에게'입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지난 13일 부임한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입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심재철 대검 반부패부장은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 우리 한국당은 심재철 부장의 권력 농단에 대해 특검을 추진할 것입니다.]

이게 무슨일이냐. 상갓집 충돌 때문입니다. 지난 18일 밤 한 상가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양석조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이 심재철 부장을 가리키며 "네가 검사냐" "조국 변호인이냐"며 반말 섞인 말투로 항의하는 일이 있었다는 겁니다. 무슨 일이냐면 심 부장이 지난 주 회의에서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또다른 심재철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최측근 심재철 대검 반부패부장은 법원도 '죄질이 나쁘다'고 한 조국 씨에 대해서 혐의가 없다고 했습니다. 조국과 친분이 두터운 걸로 알려진 심 부장은 대법 연구원들에게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해 무혐의 보고서를 써오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상갓집에서 충돌한 두 사람은 반부패강력부 직속 상하 관계로 양석조 연구관은 연수원 29기, 차장검사급 심재철 부장은 연수원 27기 검사장입니다. 그러다보니 부하의 항명이다 아니다, 사석에서 한 항의일 뿐이다 의견이 분분한데요. 법무부 즉 추미애 장관은 이번 사건을 '상갓집 추태'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특권과 기득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일부 고위 검사들의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한 대검 간부의 상가에서 한 검사가 상관의 면전에서 주사에 가까운 추태로 모욕하는 행패를 부린 것입니다.]

민주당은 검찰개혁과 대통령의 인사권에 정면 도전하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사실상의 항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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