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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Kim Ha neul)을 더 이상 아프게 하기 싫은 감우성(Kam Woo sung) "집에 가자" 바람이 분다(The Wind blows) 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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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돌아온 도훈(감우성)
짐을 싸는 수진(김하늘)에게 집에 가자는 도훈
"수진이를 설득할 방법이 없어,
안 따르고 고집부릴수록 더 아파할 거야. 그건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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