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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본격 시작…부산 해수욕장 214만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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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됐습니다.
전국 주요 해수욕장마다 피서객들로 북적였는데, 최대 피서지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만 5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황금빛 백사장을 수놓았습니다.

푸른 바다는 온통 노란색 튜브 물결로 출렁입니다.

피서객들은 넘실대는 파도에 몸을 맡긴 채 더위를 잊어봅니다.

▶ 인터뷰 : 유혁상 / 경기 평택시 비전동
- "5년 만에 온 것 같은데, 그 사이 많이 바꿨네요. 딱 좋은 것 같아요. 너무 차갑지도 않고…."

▶ 인터뷰 : 장원석 / 부산 용호동
- "바다에 안 들어가면 거의 아프리카인데, 바다에 들어가면 남극…."

다이빙대 위에서 바다로 뛰어들다 보면 짜릿한 쾌감과 함께 더위도 물러갑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면서 올 들어 가장 많은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해운대에 50만 명이 몰리는 등 부산지역 6개 해수욕장에만 214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다녀갔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무더위에 지친 피서객이 밤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밤 9시까지 입욕 시간이 연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우 / 인천시 논현동
- "밤에 개장하니 저희도 안 덥게 놀 수 있고…."

전국 주요 피서지에 인파가 몰리면서 피서지로 이어지는 도로는 차량이 꼬리를 물면서 온종일 붐볐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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