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400명대 확진…내일 '거리두기' 신중 검토 / JTBC News

1. 사흘 연속 400명대…내일 '거리두기' 신중 검토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으로 4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내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조정할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3백 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프랑스에서는 유럽연합 소속이 아닌 국가에 대해서, 국경을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458명입니다.

사흘 연속 4백 명 대입니다. 국내 발생이 423명인데, 이 중 71%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전날보다 조금 감소하긴 했지만, 확진 추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IM 선교회나 서울 한양대병원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내일 거리 두기 단계를 변경할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변경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가 1억 250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상황이 심각한 프랑스는 국경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지시각 31일 0시부터 유럽연합 회원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국경을 닫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날부터 식품 판매점을 제외한 2만 제곱미터 이상 규모의 상점을 닫기로 했고 모든 기업에 재택근무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2. EU, 아스트라제네카 승인…화이자·모더나 이어 3번째

유럽연합 EU가 현지시간 29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조건부 판매를 공식 승인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서 이같이 밝히고 '"유럽인과 전 세계를 위한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EU의 조건부 사용 승인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이어서 세 번째입니다.

3. 일, 영유권 주장 홈피 강화…'독도 도발' 수위 높여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담은 전용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어제 홈페이지에 추가된 '다케시마 연구·해설 사이트'에는 독도가 '"명백한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과 함께 새롭게 수집됐다는 자료, 쉰일곱점이 시대별, 주제별로 담겼습니다. 이번 내용 보강은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지난 18일 정기국회 외교 연설을 통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지 십 일일 만입니다.

4. 낮부터 영상 기온, 미세먼지 좋음~보통…내일부터 비

토요일인 오늘 전국의 낮 기온이 영상권으로 오르면서 추위가 풀리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지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다만 수도권과 충남은 오후에 충청권과 호남권은 밤에 '나쁨' 수준이 나타나겠습니다. 내일부터 모레까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비가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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