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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고위급회담 연기…'속도 조절'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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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전격 연기한 이유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군사 훈련에 반발했지만,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화 국면을 흔들어 주도권을 잡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F-22 스텔스 전투기 등 공군 전력 100여 대가 참여하는 '맥스선더' 훈련을 문제삼았습니다.

명분상 군사 훈련에 대한 반발이지만, 실상은 미국의 압박에 대한 반발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 핵무기를 폐기해 가져가야 한다"고 말하며, "보상 이전에 비핵화 절차가 완전하게 진행되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고 언급한 데 대한 반발이라는 겁니다.

여기에 미국이 북한의 인권 문제를 정상회담 의제로 삼으려는 움직임과 주한미군 감축에도 제동이 걸리자 북한이 미국과의 힘겨루기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을 강하게 압박하는 미국에 대한 반발인데, 자칫 미북정상회담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큰 틀에서 대화 국면은 깨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북한이 전격적으로 회담을 연기했지만, 이미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두 차례에 걸쳐 평양을 방문했고, 4개월여 간 북한이 대화 국면을 이어왔습니다.

북한이 대화를 깨는 것이 아니라 비핵화로 가는 과정에서 끌려다니지만은 않을 것이란 의지를 내비쳤다는 분석입니다.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이 고위급회담은 연기했지만 이미 합의가 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등은 정상적으로 이행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이번 기회에 남한과 미국, 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에서도 숨고르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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