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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과천 흉물' 우정병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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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우정병원은 대표적인 흉물로 유명하죠,
공사가 중단돼 무려 21년 동안 방치됐던 이곳이 공동주택으로 변신하기 위해 철거절차에 들어갑니다.
김지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기 과천 시내 한복판.

낡은 노란색 건물 한 채가 덩그러니 있습니다.

외벽 곳곳은 페인트가 벗겨졌고 입구엔 버려진 건설자재가 널려 있습니다.

외관만 완성되고 안은 텅 빈 폐건물입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원래 병원으로 지어졌지만 공사가 중단된 채 21년간 방치되면서 주변도 폐허가 됐습니다."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선 도로 반대편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신혜린 / 경기 안양시
- "흉물처럼 돼 있어서, 도심 한가운데 저런 건물이 있다 보니 보기도 안 좋고 좋은 곳으로 개발돼서…."

1991년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짓기 시작해 1997년 모기업 세모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우정병원.

업무시설이나 장례식장 등으로 바꾸려 했지만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정부가 장기방치 건축물 첫 정비대상으로 이곳을 선정하면서 21년 만에 도심 흉물에서 170세대의 공동주택으로 재탄생됩니다.

▶ 인터뷰 : 오석천 / 과천시청 공동주택담당팀장
- "범죄와 안전사고가 예방되고 도시미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본격적인 작업은 9월부터 시작되고 건물을 한 번에 부수는 폭탄 방식이 아닌 위부터 단계적으로 철거하는 방법으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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