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UNJA
환영합니다
로그인 / 등록

[인터뷰 풀영상] 두 번의 프랑스 '문화예술훈장'…'재즈 여신' 나윤선 (2019.11.28)

감사합니다! 친구들과 공유해주세요!

URL

이 영상을 비추천하셨습니다. 피드백주셔서 감사합니다!

Sorry, only registred users can create playlists.
URL


추가됨

상세정보

[앵커]

말씀드린 대로, 예고해 드린 대로 오늘(28일) 매우 귀한 손님을 한 분 모시겠습니다. '오늘날 가장 위대하고 훌륭한 재즈싱어는 한국 사람이다. 그 이름은 나윤선이다. 그녀는 재즈 보컬 역사와 전설을 이어갈 운명을 지닌 유일무이한 아티스트다.' 제가 한 얘기는 아니고요. 프랑스 언론들이 한 말입니다. 어제 프랑스에서 귀국하셨죠?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네.]

[앵커]

그리고 어제 훈장을 받으셨습니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그거 좀 저한테 잠깐 보여주실 수도 있습니까, 쑥스러우시겠지만.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제가 보여드리기가, 사실은…]

[앵커]

그렇군요.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여기 있습니다.]

[앵커]

이게 그러니까, 잠깐만 좀. 제가 잠깐 봐도 되죠? 카메라가. 이게 우리 나윤선 씨가 워낙 쑥스러워하셔서 들어오기 전에 이거 좀 안 보여드리면 안 되겠냐고 몇 번 부탁을 하셨는데 그래도 또 안 보여드리면 저희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서운해하실 것 같아서 제가 좀 보여드렸습니다.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감사합니다.]

[앵커]

이게 그러니까 오피시에라고 하죠, 훈장.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네.]

[앵커]

그러니까 세 가지의, 문화예술 훈장이 매우 영광스러운 훈장이 3개가 있는데 프랑스 사람들한테만 주는 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한테 주는 거겠죠. 그 3단계가 슈발리에. 그렇죠?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네.]

[앵커]

그리고 오피시에. 그 위가, 맨 위가 뭐죠?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코망되르라는.]

[앵커]

그거는 한 10년 뒤에 또 받으실 것 같습니까?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제가 사실은 이 두 번째 오피시에도 받는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거든요. 그러니까 처음에 슈발리에장을 받을 때만 해도 이게 정말 내가 받을 수 있는 상인가 정말 너무 감사했는데 그 등급을 한 단계 높여서 주신다고 해서 그다음 건 제가 감히 바랄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건 뭐 본인의 생각대로 되는 건 또 아니니까요. 두 번째 훈장을 받으신 것도 본인 생각대로 된 건 아니니까. 제가 아까 잠깐 시작할 때 소개해 드린 그 평가를 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닐까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그리고 이건 훈장 받으시는 그런 모습입니다. 소감 말씀하시는 내용이고. 이건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받으셨잖아요.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네, 네.]

[앵커]

프랑스에 가면 나윤선 씨의 이름을 딴 도로도 있다면서요?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프랑스에는 재즈페스티벌이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각 도시마다 그 많은 이벤트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도시에서 제 이름을…]

[앵커]

따서?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따서 도로 만드시자고 하셔서 사실은 저는 글쎄, 그냥 작은 무슨 행사인가 보다라고 했는데 저를 직접 초대하셨어요. 그래서 가서.]

[앵커]

그게 어느 도시입니까?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프랑스의 쥬나스라는 도시입니다.]

[앵커]

제가 정확하게 어디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아시는 분들께서 꼭 좀 들러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 나윤선 씨의 뒤에는 지금 피아노가 한 대 있는데. 지난번에 조성진 씨가 와서 여기에서 인터뷰하시고 또 곡도 한 곡 선사하고 가셨었거든요. 그 이후에 처음으로 피아노를, 그랜드피아노를 빌렸습니다.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감사합니다.]

[앵커]

돈 좀 들었습니다. 이따가 한 곡을 좀 청해서 엔딩곡으로 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미리 말씀드리자면 엔딩곡을 들려드리면서 자연스럽게 유튜브로 넘어가서 저하고 좀 더 말씀도 나누시고 팬 여러분들이 많이 기대하실 것 같아서 거기서 좀 더 청해서 듣도록 해도 되겠죠?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네. 감사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2번씩이나 이런 훈장을 탄다는 것이, 더더군다나 재즈가수라면 저희들이 흔히 상식적으로 생각하자면 이런 질문은 좀 진부할 수 있겠으나 대개 미국 가수들이나 가끔 또 유럽 가수도 이렇게. 재즈는 원래 미국에서 나온 거니까요. 그것도 흑인 음악에서. 그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러니까 그 정서를 본인이 다 받아내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저는 제가 재즈 공부를 되게 늦게 시작했거든요.]

[앵커]

스물일곱에 하셨죠.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제가 스물일곱에 시작을 했고요. 그냥 처음에는 한 3년 정도 노래를 좀 배워보고 싶다. 제가 프랑스 샹송을 워낙 좋아해서. 그리고 유럽 최초의 재즈학교가 파리에 있다고 들어서 그 두 가지를 짧게 공부하고 그다음에 나중에는 뭐가 돼도 되겠지라는 생각이었는데 제 생각이 너무 짧았던 거죠. 재즈는 그렇게 빨리 3년 안에 배울 수 있는 음악도 아니었고 평생이 걸리는 음악이어서. 그리고 가서 보니까 그 역사가 너무 깊고 그리고 그 전통이 너무 단단해서 사실은 제가 거기를 파고들기가 굉장히 힘들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재즈라는 음악이 시대와 함께 점점 달라지고 또 발전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받아들여서 또 새로운 음악으로 변화하더라고요. 그래서 그중에서도 제가 저의 정서를 가지고 노래를 하면 어떨까. 왜냐하면 제가 정말 많이 제가 존경하는 재즈 여가수분들의 음성을 따라하려고 했는데 불가능하더라고요.]

[앵커]

예를 들면 누구요?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엘라 피츠제럴드나 사라 본 같은.]

[앵커]

그건 워낙 유명하니까.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그런데 어떻게 보면 제가 제 목소리를 가지고 제가 한국에서 보낸 그 시간들, 그동안 들었던 음악들을 제가 하는 재즈에 담아내니까 오히려 더 잘 봐주시더라고요.]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아무튼 그 평가를 보면 너무 굉장해서. 지금 이만한 재즈가수는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잖아요.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앵커]

본인은 뭐 이렇게 겸손하게 말씀하실 수도 있겠으나 객관적으로 내려진 평가들이 그렇기 때문에. 제가 몇몇 재즈를 좋아하는 분들한테 이렇게 여쭤봤더니 나윤선을 대체할 가수는 없다 이렇게 얘기하던데요?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음악은 굉장히 주관적인 거여서.]

[앵커]

물론 그렇죠.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사실은 모든 분들께 사랑을 받을 수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분들은 나는 이런 음악이 더 좋고 저한테 또 조언을 해 주시는 분들도 계세요. 이런 쪽으로 좀 다르게 해 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사실은 그런 과찬을 들을 때마다 몸 둘 바를 모르겠고요. 그리고 최고라는 말이나 이런 말들은 사실은 아직 제가…]


☞JTBC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hYgWZg)
☞JTBC유튜브 커뮤니티 (https://bit.ly/2LZIwke)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http://news.jtbc.co.kr
(APP) https://bit.ly/1r04W2D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tbcnews
트위터 https://twitter.com/JTBC_news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jtbcnews

☏ 제보하기 https://bit.ly/1krluzF

방송사 : JTBC (http://www.jtbc.co.kr)

댓글작성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