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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나경원 '화물트럭·스포츠카' 비유에…이준석 "난 전기차"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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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브리핑 자동차 경주? 입니다.

화물트럭, 전기차, 승합차 정치권에서 때 아닌 자동차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시작은 4선 의원 출신의 중진, 나경원 전 의원의 바로 이 발언이었습니다.

[나경원/전 국민의힘 의원 : 이번 당대표는 사실은 이 멋지고 예쁜 스포츠카를 끌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요. 정말 짐을 잔뜩 실은 화물트럭을 끌고 좁은 골목길을 가야 되거든요.]

이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자신을 앞섰단 얘기 나오자 한 말인데요.

이 후보는 예쁜 스포츠카에, 자신은 예쁘진 않지만 큰일 해내는 화물트럭에 비유했단 해석 나왔습니다.

그런데 정치논객으로 오래 활동해온 이준석 전 최고위원, 가만 있을 리 없죠.

대뜸 "나는 전기차 주문해놨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매연도 안나오고 속도도 빠르다 이렇게 '새물결'이란 점 강조하며 반격에 나선 겁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신진과 또 중진의 이런 대결 구도가 됐는데요. 저희는 이제 새로운 아이디어나 참신함을 강조하기 때문에 이 대척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러자 또 다른 당권주자 초선 김은혜 의원도 자동차 논란에 뛰어듭니다.

[김은혜/국민의힘 의원 : 우리 당, 우리 보수정당에서 이렇게 대선주자가 넘쳐나는 그때가 얼마나 있었을까요. 제가 그날을 위해서 타고 다니는 차도 카니발 축제입니다.]

자신은 카니발 타고 다닌다며 노후 경유차는 언덕길에서 힘 못쓴다, 이렇게 나 전 의원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자동차 얘기가 뜨거워지자 중진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KTX가 돼 베스트 드라이버를 대선후보로 모시겠다, 이런 전략 내놓기도 했는데요.

어쩌다보니 자동차 경주가 돼버린 국민의힘 당권레이스, 정작 중요한 건 어느 차에 타있든지 민심으로 향햐는 네비게이션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그걸 늘 확인하는 자세 아닐까요?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774/NB120067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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