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 무늬가 말하는 진실…미 FBI도 배워간 한국 지문감식 / JTBC 사건반장

지난 2013년 경북의 한 119안전센터에서 발견된 '가짜 손가락'입니다. 실리콘으로 만든 건데요. 어떤 용도로 사용됐는지 짐작이 가시나요? 바로 '꼼수 야근수당'을 받기 위한 도구였는데요. 이곳의 센터장은 이 실리콘 손가락으로 퇴근 시간을 조작했습니다. 정시퇴근한 날에도 마치 야근을 한 것처럼 속인 거죠. 출퇴근 기록을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개인의 고유 생체 정보인 지문을 활용했지만 위조 지문으로 이를 무력화시켰습니다. 지문은 가장 고전적인 과학수사 기법으로 높은 신뢰도를 자랑해왔는데요. 최근에도 그 위상은 여전할까요? 지문의 현주소와 지문을 둘러싼 논란까지 사건수사연구소에서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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