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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브리핑]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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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앵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파란만장했던 자신의 일생을 되돌아보며 마지막으로 남긴 일기장 문구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에 과반을 넘겨 줄 것이라 의심치 않았던 야당. 원내 1당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받아든 더불어민주당의 심정도 이와 다르지 않을 듯합니다.

그런데 승리는 응당 자축해야할만한 일이지만, 승자로서의 품위와 품격은 아쉽게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우선 이 당의 대표는 국민의당을 향해 "쪼개질 정당"이라고 힐난했습니다.

설사 자신이 보기엔 그렇게 보이더라도 엄연히 유권자의 지지를 받아 함께 야당의 길을 걸어야 할 정당에게 선거가 끝나자마자 던져놓을 말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 당 출신의 한 시사평론가는 낙선한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게 화환을 보냈습니다.

이름 하여 '낙선축하 화환'. 화환을 받은 사람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자신과 맞붙었던 인물이었습니다.

말솜씨 때문에 이번 공천에서 컷오프된 것으로 운위되는 한 의원은 "김종인 대표가 아니었어도 총선 승리가 가능했다"면서 그 특유의 말솜씨를 부린 것에서 아예 한 걸음 더 나갔습니다.

대놓고 망신을 준 것이지요.

"정치는 비뚤어졌어도 투표는 바로 하자"

JTBC가 내놓았던 총선 캐치프레이즈입니다.

아마도 우리 유권자들은 고심 끝에 투표했을 것이고 그 결과는 어느 당에게도 과반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권자들은 그렇게 고민했는데, 각 정당과 정치인들이 받아든 성적표를 놓고 해석은 달리할 수 있지만, 이를 모욕하고 망신 줄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졸지에 '쪼개질 정당'이 된 국민의당을 향한 한 표. '낙선축하 화환'을 받은 새누리당 후보가 받은 한표. 이 역시 소중한 국민의 뜻이 아니던가.

원내 제1당이 된 더민주. 표를 준 유권자들의 고심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는다면 20대 총선 잔치는 여기서 끝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나라당이 제 1당이 됐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해 마지않습니다. 자민련은 결과가 여의치 않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충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000년 16대 총선이 끝나고, 여소야대의 쓰라린 성적표를 받아 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긴 말입니다.

김대중 정신을 계승한다는 더민주.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고 믿을 수 있습니까?

오늘(19일)의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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