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옥중 투표했나…"전두환은 투표소 찾아"

전직 대통령 옥중 투표했나…"전두환은 투표소 찾아"
【 앵커멘트 】
오늘 전직 대통령들은 투표권을 행사했을까요?
구속 수감 중인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의 투표 여부에 특히 관심이 쏠렸는데요.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옥중 투표를 택했습니다ㅁ.

직접 투표소로 갈 수 없는 경우 우편을 통해 투표하는 일명 '거소 투표' 방식으로 지난 7일 투표권을 행사한 것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 수감돼 현재 1심 재판 중인 만큼 투표권을 갖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형이 확정되지 않아 투표권은 있지만, 지난 대통령 선거 때처럼 이번에도 투표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직접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고령에 건강 문제로 최근 5·18 관련 첫 재판을 연기했지만, 투표는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임수일 / 서울 연희동 제1 투표소 선거봉사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순자 여사와 같이 일반 유권자처럼 똑같이 투표하고 갔습니다. 선거 사무소 근무자에게 수고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사법부 수장인 김명수 대법원장과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도 소중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명수 / 대법원장
- "특히 이번 선거는 지방자치를 완성시키는 면에서 굉장히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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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배병민 기자· 현기혁 VJ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