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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엄중 항의…언론계 "대한민국 폭행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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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방중 수행 기자단 폭행 사건에 대해 청와대는 중국에 강력 항의했으며, 문 대통령도 이 문제를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각계에서는 언론 자유가 없는 중국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반응입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빈 방문 기간 수행기자단에 대한 집단 폭행 사건을 마주한 청와대는 매우 당혹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외교부도 철저한 조사를 중국 측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 "정부는 중국정부에 즉각 유감의 뜻을 전하고 사건 진상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 요청해습니다."

한국기자협회도 즉각 성명을 내고 국내는 물론 세계 언론 자유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사진기자협회는 취재를 방해하고 집단 폭행한 것은 대한민국을 폭행한 것과 다름없다며 중국 정부의 사과와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중국 경호원 측에 유감을 표했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당도 있을 수 없는 참사라며, 즉각적이고 실효적인 조치를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한 나라의 국민의 중국의 구둣발에 짓밟혔는데, 기자는 국민이 아니냐며,」국민의 안전권을 지켜달라는 글 등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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