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UNJA
환영합니다
로그인 / 등록

"해외여행 참 편해요"

감사합니다! 친구들과 공유해주세요!

URL

이 영상을 비추천하셨습니다. 피드백주셔서 감사합니다!

Sorry, only registred users can create playlists.
URL


추가됨

상세정보

김주하의 5월 17일 뉴스초점-"해외여행 참 편해요"
여름휴가를 앞두고 해외여행 예약하는 분들 많죠. 부지런한 분들은 몇 달 전부터 예약을 하기도 합니다. 해외여행을 가려면 준비할 게 참 많습니다. 어디로 언제 갈까, 어떻게 하면 싸게 갔다 올까, 항공권과 숙소도 고민이고요.

그런데 이 모든 걸 생각할 필요 없이 아주 쉽게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주일 전이라도 가고 싶다 통보만 하면 일정과 항공·숙박·수행까지 완벽하게 준비를 해서 모셔가는 사람들, 바로 국회의원입니다.

'범죄의 구성요건을 충족한다.',
'자진사퇴하고 검찰 소환이나 대비해라.'
국회의원 시절 피감 기관의 돈으로 해외출장을 갔다는 이유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을 맹공격하며 결국 사퇴하게 한 그들이 했던 말입니다.

지난 19대와 현역인 20대 국회의원을 전수조사 한 결과, 피감 기관의 지원을 받아 해외출장을 간 의원은 190명에 달했습니다.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던 더불어민주당 71명을 비롯해, 이거야말로 갑질이라고 했던 자유한국당 103명 등 주요 정당은 모두 포함됐죠. 이들 중엔 자기가 맡은 피감 기관이 아닌데도 현지 시찰을 떠나는가 하면, 법안 발의를 위한 공부를 하겠다며 사흘을 나가서는 관련 일정은 단 하루, 나머지는 뭘 했는지 기록조차 없는 이도 있습니다. 자신들을 감시하는 국회의원이니, 어떻게든 잘 보여야 하는 피감 기관들은 팔이 비틀릴 지경. 의전에 들어간 비용까지 합하면 출장비는 국회의원들이 신고한 금액을 훨씬 넘을 겁니다.

쌓인 법안이 산더미에,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법안이 수두룩한데도 이런저런 이유로 파행만 거듭하는 국회가 이런 일엔 어쩜 그리 똑같을까요. 이젠 그들을 뽑아준 국민들을 탓해야 할 지경이 된 걸까요.

댓글작성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