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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금 가고 비상구 잠기고…공포에 떤 부산 기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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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마모토 강진은 300km 떨어진 부산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건물에 금이 가고 비상구가 잠기고 부산의 한 대학 기숙사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1500여 명의 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밤거리를 비추던 CCTV 화면이 갑자기 흔들립니다.

같은 시각, 9km 거리의 부산 동의대 기숙사는 잠옷차림으로 뛰쳐나온 학생들로 아수라장입니다.

지난 16일 새벽, 일본 구마모토현 강진의 여파로 건물에 금이 가면서 대피소동이 벌어진 겁니다.

2층부터 12층까지 곳곳에 균열이 간 이곳 기숙사에는 학생 1500여 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완공된 지 한 달 밖에 안됐습니다. 학생들은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합니다.

[기숙사 학생 : 나중에 진짜 무너지는 것 아니냐. 비상구도 잠겨 있고 생명에 위협을 느껴요.]

학교와 시공사는 내진설계도 돼있고, 안전진단에서 A등급을 받은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시공사 관계자 : 건조 수축에 의한 재료 분리로 판단되고 경미한 사항이어서 그렇게 신경 안 쓰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이 무너질지 모른다는 걱정에 기숙사 퇴사 신청을 내는 학생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SNS를 타고 문제가 확산되자 뒤늦게 정밀 안전진단과 보수공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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