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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파티 하자" 중학생 6명, 여중생 1명 집단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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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부천의 한 고시원에서 중학생 6명이 여중생 1명을 집단 성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CCTV 영상을 보면 범행 전 이들은 중학생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태연했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편의점 앞에서 남학생 여러 명과 여학생 1명이 서성거립니다. "생일파티를 하자"며 16살 A군 등 2명이 자신들이 지내던 고시원으로 14살 B양을 부른 겁니다.

잠시 후 A군의 친구 4명이 합세했습니다.

서로 돈을 주고 받은 이들은 무언가를 사온 후 다시 고시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날 밤 B양은 4평 남짓한 고시원 방에서 남학생 6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사건은 B양 아버지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다음 날 고시원에서 B양을 데려오면서 드러났습니다.

방 안에서 피임도구 등이 발견된 겁니다. 가해 학생들은 모두 인근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으로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이들은 범행 전 인근 편의점에서 술을 구입했고 방 안에서 나눠마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시원 주인 : 7~8명씩 몰려와요. 옆방에서 시끄럽다고…남자, 여자 학생들이 같이 오더라고.]

경찰은 A군 등 5명을 특수준강간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1명은 특수준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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