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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반달가슴곰 앞발 부러진 채 발견…포획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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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앵커멘트 】
지난 5일 고속버스에 치인 뒤 행방을 알 수 없었던 반달가슴곰이 포획됐습니다.
안타깝게도 앞발이 부러진 채였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슴에 하얀색 털이 선명한 반달가슴곰이 마취된 채 누워 있습니다.

입을 벌리자 날카로운 송곳니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주사기와 붕대를 든 국립공원관리공단 의료진이 여기저기를 살핍니다.

▶ 인터뷰 : 국립공원관리공단 현장포획팀
- "저기 수액 잘 들어가? 예, 잘 들어갑니다."

지난 5일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함양분기점 인근에서 버스와 충돌한 반달가슴곰입니다.

2015년 10월 지리산에 방사된 4살짜리 수컷입니다.

경남 함양에서 사고 뒤 종적을 감췄다가 오늘 오후 2시 30분쯤 경남 산청군 태봉산에서 이동하는 모습이 포획팀에 발견됐습니다.

사고지점과는 직선거리로 7.5km 정도입니다.

포획팀은 곰에 부착한 추적기 신호로 곰을 쫓아 왔습니다.

현장에서 건강을 확인한 결과 고속버스와의 충돌로 왼쪽 앞발이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외상은 없었지만,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엑스레이와 분변 검사를 통해 정밀 건강진단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고가 난 반달가슴곰은 지난해 6월과 7월 원래 서식지인 지리산을 떠나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수도산으로 이동했다 복귀 조치된 적이 있습니다.

현재 지리산 주변에는 모두 56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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