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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야구 응원가…흥 잃은 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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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야구장 가는 재미가 많이 사라졌다는 분 많습니다.
저작인격권이라는 것 때문에 선수들의 응원가를 못 부르게 돼서 그런데요.
뭐가 달라졌는지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 갈매기, 부산 갈매기, 너는 벌써 나를 잊었나."

야구장 응원가의 대표격인 부산갈매기가 사라졌습니다.

이대호가 등장할 때 나오던 '오리 날다'도, 박용택의 등장곡인 '나타나'도 더는 들을 수 없습니다.

원곡의 저작인격권이 침해됐다며 일부 원작자들이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구단들은 그동안 선수들의 등장곡과 응원가에 대해 저작권료를 지급하고 써 왔는데, 원곡의 일부분만 사용하거나 가사를 바꿔 부르는 걸 문제 삼고 손해배상을 요구한 겁니다.

분쟁의 소지를 없애려고 아예 등장곡을 틀지 않기로 하면서 야구장은 썰렁해졌습니다.

▶ 인터뷰 : 민병헌 / 롯데 외야수
- "팬분들은 야구장에 오셔서 스트레스도 푸시고 신나게 응원하셔야 하는데, 조금 허전하긴 합니다."

일부 구단은 자체 응원가로 대체했지만 생소한 멜로디에 흥이 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경기 남양주시
- "피해 보는 건 팬이죠. 흥이 반감되니까. 3년간 야구장 많이 왔는데, 올 시즌이 제일 재미 없는 것 같아요."

야구 본고장 메이저리그까지 '세계에서 제일 큰 노래방'이라며 놀라워 한 야구장 응원가 합창.

저작권에 대한 인식 부족과 안일한 대처로 한국 야구의 명물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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