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보가중계] 국민의힘, 권성동 복당 허용…이은재는 보류 / JTBC 뉴스룸

무소속 권성동 의원 오늘(17일) 국민의힘 복당 결정이 났습니다.

아시다시피 권 의원, 지난 4월 총선 때 공천 컷오프 되니까 "지역민심을 무시했다" 반발하면서, 탈당했고 또 보란듯이, 살아 돌아왔죠.

그런데요, 오늘 권 의원과 함께 복당 심사 받은 사람이 또 한명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그분은 보류, 그냥 없던 일이 됐다는 겁니다.

그게 누구냐 바로 그렇습니다.

이은재 전 의원 저도 잘 몰랐었는데, 이 전 의원 정말 총선 전후, 한달 동안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지 뭡니까.

지난 3월 공천 배제 직후에 "미래통합당의 혁신 공천은 사기였고 쇼였기에"하면서 탈당하자마자, 서울 성북구 장위2동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전광훈씨가 주축인 기독자유통일당 비례 1번으로 화려하게 부활하는 듯했죠.

그런데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과거 불자로 활동했던 행적이 공개되면서, 결국 분루를 삼켜야 했던 겁니다.

하지만 그런다고 포기할쏘냐 곧바로 한국경제당 비례 1번 받아서 또 다시 원내 입성을 꿈꿨지만, 안타깝게도 새드 엔딩 총선 바로 다음날인 4월 16일에 탈당 의사를 밝혔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권성동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이죠.

어쨌든 권성동 의원 복당으로, 남은 무소속 3명입니다.

김태호, 윤상현, 그리고 홍준표 의원이죠.

역시 관건은 홍준표 지금 당내에선 "홍준표 입당하면 내가 탈당한다"하는 사람들까지 있다고 하고 더 나아가 김종인 비대위원장과의 구원도 또 하나의 걸림돌이란 겁니다.

총선 직후, 김 위원장이 비대위를 맡네 안맡네 할 때 연일 SNS에 "뇌물전과자한테 당권을 왜 주냐"하면서 이런 말도 했었죠.

"1993년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때 내가 검사실 들어가서 20분만에 김종인 뇌물사건 자백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그래도 정치는 생물이니까, 더 두고볼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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