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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전선' 대구 의료진 경영난 호소 / JTBC 정치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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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프로야구가 개막했습니다. 보통 어린이날은 꼬마 야구팬들이 시구를 하곤 합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투명볼과 마스크가 등장하긴 했지만, 어린이가 주인공이었습니다. 딱 한 곳,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 대구만 빼고 말입니다.

이날 라이온즈 파크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린 이분, 이성구 대구시 의사협회장입니다. 대구에서 코로나가 창궐하자 '대구를 구해달라' 전국의 의료진에게 눈물의 호소문을 썼던 분입니다.

[이성구/대구시의사회장 (JTBC '뉴스룸' / 2월 26일) : 낮이고 밤이고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신청이 왔어요. 응급실에도 보내고, 보건소 선별검사소도 보내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의료진을 향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회장을 시구자로 모셨습니다. 야구팬들도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며 뜻을 함께했습니다. 이날의 주인공은 어린이가 아닌, 의료진이었습니다. 그만큼 감사의 마음이 컸던 겁니다.

[이성구/대구시의사회장 (지난 5일) : 프로야구 개막식 시구를 하게 되어서 무엇보다도 영광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시민 여러분들께서 많은 고생을 해오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스크 뒤로 환한 미소를 보였던 이 회장이 어두운 표정으로 다시 대구 시민들 앞에 섰습니다. 토사구팽, 의사가 살아야 환자도 산다는 문구와 함께 말입니다. 이 회장은 "많은 병원 관계자들이 실직의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환자가 크게 줄어 폐원 위기에 놓였다"고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그동안 대구의 의료진들은 코로나 사태 진정을 위해 헌신해왔습니다.

#정치부회의 #조익신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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