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드루킹 소환조사…변호사 등 6명 압수수색

【 앵커멘트 】
허익범 특검이 공식 출범한 지 이틀 만에, 댓글 조작 의혹의 핵심인 드루킹 김동원 씨를 소환하며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드루킹과 공범들이 수감된 구치소는 물론, 경공모 핵심멤버인 변호사 2명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댓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출범 이틀 만에 구속된 드루킹 김동원 씨를 소환했습니다.

수의를 입고 마스크를 한 김 씨는 취재진 앞에서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드루킹' 김동원
- "김동원 씨 특검 가셔선 말씀 다 하실 거죠?"
- "…."

특검에 모든 것을 털어놓겠다던 김 씨는 조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또 드루킹 김 씨와 공범 3명이 구속된 서울구치소를 압수수색해 서신과 메모 등을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김 씨를 도운 대가로 인사 청탁 혐의를 받는 도 모 변호사 등 2명도 댓글 조작의 공범으로 입건하고,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참고인 신분이었지만, 특검 관계자는"경찰 수사기록과 압수물을 토대로 충분히 피의자로 입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손기준 / 기자
- "특검이 드루킹을 소환한 데 이어, 경공모 핵심멤버인 변호사 2명에 대한 소환 시기를 조율하면서 시작부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 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 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