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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돈 넣으세요"…경찰 행세해 2억 원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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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돈 넣으세요"…경찰 행세해 2억 원 훔쳐
【 앵커멘트 】
흔히 보이스피싱 하면 은행에서 돈을 찾은 뒤 은밀한 곳에서 돈을 건네받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번에는 돈을 집에 놔두라고 하고, 피해자를 내보내는 방식으로 돈을 훔치는 수법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색 배낭을 멘 한 남성이 승강기에 올라탑니다.

25분 뒤 다시 승강기를 타고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이 남성.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한 홍콩인 남성이 80살 김 모 씨의 집에서 현금 1억 5천만 원을 훔쳐 나오는 모습입니다.

짧은 시간에 거액의 돈을 훔칠 수 있었던 건 범행 직전 피해자 김 씨를 집 밖으로 내보냈기 때문이었습니다.

일당 중 다른 한 명이 김 씨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 행세를 하며 명의가 도용당했다고 협박한 겁니다.

이들은 김 씨에게 현금을 찾아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지정된 장소에 열쇠를 둔 채, 인감증명서를 떼오라는 황당한 지시를 내렸습니다.

같은 날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 총 2억 원을 챙긴 일당은 다음날 재차 범행을 시도하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김장섭 / 서울 동작경찰서 강력6팀장
- "피의자들은 중국에 있는 총책으로부터 위챗으로 실시간 메시지를 전달받아 지시받은 것으로…."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피의자들의 스마트폰을 복원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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