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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 주변국 '물 분쟁' 격화…무력충돌 우려는? / JTBC 아침&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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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문가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함께 전해 드리는 아침& 세계 시간입니다. 지난 15일 에티오피아 정부가 나일강에 건설 중인 초대형 댐에 물을 채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일강 주변국들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시작되는 나일강 상류를 초대형 댐이 가로 지르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에티오피아가 건설 중인 '그랜드 르네상스 댐'입니다. 높이 155m, 길이 1.8㎞에 저수량은 740억t에 이릅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현재 70%가량 완성됐다며 지금부터는 물 채우기와 공사를 같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티오피아 수자원부 장관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셀레시 베켈레/에티오피아 수자원부 장관 : (댐 수위가) 560미터까지 이르면 더 내려가지 않을 것입니다. 댐의 건설과 물 채우기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장 나일강 하류에 위치한 이집트는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농업과 어업 관광 등 거의 모든 산업을 나일강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상류에서 물을 댐에 가두면 피해가 크다는 주장입니다. 나일강 중류에 있는 수단 역시 고심이 큰 상황입니다.

[마날 압델나이/수단 와디라밀 주민 : 르네상스 댐이 나일강의 수위를 낮추고 홍수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농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습니다. 르네상스 댐으로 나일강 수위가 낮아지면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됩니다.]

르네상스 댐 건설이 시작된 2011년부터 촉발된 주변국들의 갈등은 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5년 합의안이 체결 되기도 했지만 2년여 만에 이집트가 합의안을 파기했습니다. 그동안 미국과 유엔 아프리카 연합 등이 중재에 나섰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습니다. 르네상스 댐을 통해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 부흥을 이루겠다는 에티오피아, 이에 맞서 이집트와 수단은 국민들의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한 치의 양보도 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물 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좀 더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메마른 북아프리카 사막을 뚫고 흐르는 6700㎞의 강줄기 나일강은 예로부터 '생명의 젖줄'로 불려오고 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나일강 물이 2%만 줄어들어도 100만 명이 직업을 잃을 것이란 통계도 나왔습니다. 국제사회는 나일강 문제를 주변국의 패권 다툼이 아닌 생명이 걸린 인권 문제로 접근하고, 보다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아침&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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