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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환경호르몬…100명 중 5.5명꼴 '기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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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는 미세먼지가 우리에게 주는 경고를 지속적으로 취재해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9일) 전해드릴 내용은 매우 실질적이고도 심각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기형아 출산이 100명당 5.5명꼴로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환경호르몬과 대기 오염 등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하대병원 연구팀이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 등 7개 대도시에서 태어난 아이 40만 3000여 명의 생후 1년간 진료 내역을 건강보험 청구서로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신생아 1만 명당 선천성 기형아는 54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100명에 5.5명꼴인데, 100명당 3.7명꼴이었던 16년 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생식기와 심장 쪽 기형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소변이 나오는 요도 위치가 정상과 다른 '요도하열'은 14배, 고환이 음낭으로 다 내려오지 못한 잠복고환은 11배로 늘었습니다.

심장 벽에 구멍이 생기는 심방중격결손증도 12배나 됐습니다.

기술 발달로 조기 진단이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환경 호르몬이나 대기오염 물질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임종한 교수/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 잠복고환 많아진 이유 같은 경우는 남성들이 남성 호르몬 만들지 못하게 하는 화학물질 노출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임신부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엽산 결핍도 기형아 출산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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