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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환자, 필리핀서 감염…동남아 '지카 구멍'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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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7일) 두 번째 한국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이달 중순, 필리핀 보라카이에 다녀온 20살 남성인데요. 몸 상태가 좋아져서 오늘 퇴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이 남성이 다녀온 필리핀을 포함해서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발생한 한국인 첫 감염자는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브라질 방문자였지만 동남아 국가들은 가깝기도 하고 신혼부부나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이 나라들이 공식적으로 집계한 숫자보다 실제 감염자가 훨씬 많을 거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2개월 이내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국가는 총 45개 나라입니다.

감염자가 150만 명이 넘은 브라질을 포함해 중남미 국가가 34개국으로 가장 많고, 오세아니아에 8개 나라도 감염증 환자 발생 국가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에는 베트남과 필리핀만이 발생국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그것도 베트남은 2명, 필리핀은 1명만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동남아시아에는 통계에 잡히지 않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역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뎅기열에 방역이 집중돼 지카 바이러스 환자 관리가 상대적으로 허술하기 때문입니다.

[김우주 교수/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 필리핀에서 얼마나 지카가 유행하는지 아직 데이터가 없습니다. 실제 발생보다는 과소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런 상황을 알면서도 대응에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 아시아만 해도 매우 많은 나라가 있고 어떤 나라가 더 위험도가 높으냐 하는 부분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다만 두 번째 환자가 발생한 필리핀에 대해서는 여행객들을 상대로 감염 주의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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