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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깜짝 호프미팅에 섭외 논란…한국당 "언제까지 쇼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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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6일) 시민들과 깜짝 호프 미팅을 가졌는데, 참석자 중 한 사람이 과거에도 문 대통령을 만났던 청년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때문에 참석자를 미리 섭외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이동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의 한 호프집을 깜짝 방문해 환한 표정으로 청년과 악수를 나눕니다.

이 청년은 바로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응원하는 홍보 영상에 등장한 인물입니다.

문 대통령은 빨래방에서 이 청년을 만난 뒤 소주를 마시며 즉석에서 선물을 주기도 했습니다.

SYNC: "내가 좋아하는 넥타이인데…군무원 시험 합격하면 첫 출근 때 매면 좋을 것 같아."

이를 지켜본 자유한국당은 깜짝 호프 방문이 아닌 청와대가 참가자를 섭외한 게 아니냐며 이벤트가 아닌 경제정책 마련에 더 집중하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지난 겨울 시장통에서 문 대통령과 소주잔을 기울인 바로 그 청년이었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쇼통'으로 국민 마음만 가져가려고 하는지…."

논란이 불거지자 청와대는 해당 청년은 대통령 일정을 알고 온 유일한 참석자였다며 "이전에 만난 국민을 다시 만나 사연과 의견을 경청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편집: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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