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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비상구' 잡동사니로 가득…이번에도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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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화재도 역시 기본을 지키지 않아서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층 여탕 비상구는 잡동사니로 가득했고, 9명이 사망한 건물 상층부는 불법 개축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재로 숨진 29명 가운데 20명이 숨진 2층 여성 사우나입니다.

연기가 차오른 상황에서 먹통이 된 입구 자동문에 이어 남은 탈출구인 비상문마저 잡동사니가 쌓여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수년 전부터 목욕용품이 잔뜩 보관돼 있어 있으나 마나였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전미양 / 화재사고 스포츠센터 강사
- "거기는 앵글로 가려놓고 비상구라는 인식을 할 수 없을 정도예요. 일반 손님은…."

사정이 이런데도 지난달 30일 소방점검에서 2층 여탕은 아무런 지적 없이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알몸 손님이 많아 점검할 수 없었다는 변명인데, 소방서는 스포츠센터 측에서 제출된 자체 점검표만 그대로 믿었습니다.

▶ 인터뷰(☎) : 백은선 / 동신대 소방행정학과 교수
- 「"어떤 이유로든지 그것은 말이 안 되는 소리입니다. 여탕의 여러 가지 여건으로 인해서 자체 점검하지 않고서 보고서를 제출했다는 자체가 문제입니다."」

9명이 숨진 상층부 역시 사용승인을 받고 나서 몰래 불법 개축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8층과 9층에 지붕이 있는 테라스를 설치하고 옥탑방을 살림방으로 쓴 것입니다.」

이번 제천 참사 역시 안전 불감증이 부른 인재란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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