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위성사진 공개…"SLBM 바지선 완성 단계"

【 앵커멘트 】
북한의 잠수함탄도미사일, SLBM의 수중 발사 시험용 바지선이 거의 완성단계에 도달하면서 가동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다음 도발이 잠수함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공개한 위성사진입니다.

지난달 11일과 16일, 24일 등 세 차례에 걸쳐 평안남도 남포의 해군 조선소를 촬영한 모습입니다.

「사진을 보면 남포 조선소 내 육지에서 건조 중이던 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용 바지선이 11일에서 24일 사이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해상 구조물 '플로팅 드라이 독'에 실려 인근 부두로 옮겨진 겁니다.

「38노스는 SLBM 바지선이 이 부두에서 전기와 통신장비 설치 등 막바지 공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영 /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대륙 간 탄도미사일인 화성-15형 발사에 이어서 북한의 다양한 미사일 발사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북극성 계열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남포 조선소 바지선은 북한의 두 번째 SLBM 시험발사용 바지선으로 「"서해 함대의 SLBM 기능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신포와 남포에 바지선을 두고 있으며,
러시아제 바지선과 크기와 배열이 매우 유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