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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간송미술관 "훈민정음 'NFT' 팝니다"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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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브리핑 "훈민정음 팝니다" 입니다.

네? 뭘 판다고요?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이 훈민정음을 판다고요? 맞습니다.

국보 훈민정음 해례본을 보유한 간송미술관이 팔기로 한 겁니다.

미술관 측은 상속세 등 재정난으로 인해 지난해에는 보물 두 점을 내놓기도 했죠.

보물284호 금동여래입상입니다.

[15억원, 15억원… 유찰입니다.]

결국 국립중앙박물관이 사들였죠.

그리고 이번엔 훈민정음까지 팔겠다는 건가? 하시겠지만 정확하게는 훈민정음 NFT를 팔겠다는 겁니다.

NFT, 대체불가토큰이라고 하죠.

설명을 봐도 솔직히 잘 이해 안 되시죠? 실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꼬마.

2005년 미국에서 찍힌 사진인데 십 수년 간 다양한 상황에서 합성되면서 '밈'이 됐습니다.

우리 인터넷 용어론 '짤' 같은 거죠.

디지털 사진은 얼마든지 복제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지난해 성인이 된 사진 속 꼬마 주인공이 사진 원본 파일 NFT를 경매에 부쳤고 6억 원에 팔렸습니다.

이런식으로 트위터 최고경영자 잭 도시가 날린 최초의 트윗, 약 32억 원에 팔렸고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입사지원서도 NFT로 발행돼 경매에 나왔습니다.

최근엔 여러 무형의 가치들이 NFT로 변환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럼 훈민정음은 어떻게 팔리느냐?

우선 훈민정음을 디지털 파일로 만들고, 1부터 100까지 고유번호를 부여한 NFT 100개를 발행합니다.

가격은 하나당 1억 원입니다.

다만, 디지털 원본에 가치를 부여한다해도, 문화재는 엄연히 실물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NFT에 실물과는 다른 어떤 가치가 있는지는 설명하기는 어려운데요.

결국 구입하는 사람의 판단에 맡겨지는 겁니다.

대신 간송미술관이 한정 발행됐다는 걸 보증하고, 훈민정음의 정통성과 희소성을 증명하는 '디지털 자산'으로서 가치를 인정해준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문화재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문제일 수도 있는데요.

문화재청은 "국내엔 거의 없는 사례"라며 "법적 근거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 물을 판다고 했을 때 사기꾼이라고 했지만 요즘은 돈을 주고 물을 사 마시는 거 자연스럽죠.

훗날 문화재나 미술 시장에서 NFT가 어떤 가치로 자리잡을 지는 좀 더 지켜볼 일 아닐까요.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190/NB1201719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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