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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 4명 추가 확진…첫 '3차 감염' 발생 / JTBC 정치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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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먼저 오후에 들어온 속보 상황부터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어제 추가 확진자 두 명, 오늘 오전에 한 명까지 총 7명의 확진자가 있었는데요. 오후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네 명이 더 추가돼 현재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자 수 총 11명입니다. 일단 8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여성이고요. 7번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왔습니다. 남은 세 명의 확진자는 5번째 확진자인 30대 남성의 지인 한 명, 그리고 6번째 환자의 가족 2명입니다. 6번째 환자는 우한을 다녀온 적이 없지만 우한을 다녀온 3번째 환자에게 옮은 첫 번째 2차 감염자였죠. 그런데 이 6번째 환자의 가족이 감염됐다는 건, 3차 감염까지 발생했단 이야기입니다.

다시 오전 상황으로 돌아가 보죠. 오늘 오전 김포공항에 신종 코로나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서 철수한 교민 368명이 도착했습니다. 1차 전세기를 탄 교민들은 전체 신청자 720명의 약 절반 정도인데요. 당초 우한 공항에 도착한 사람은 369명이었는데 그 중 한 명은 열이 37.3도 보다 높아 중국의 검역을 통과하지 못해 돌아갔습니다.

이처럼 우한을 떠나기 전 꼼꼼한 검역을 거쳤습니다. 먼저 우한 공항 건물 외부에서 중국 당국의 1차 체온 측정을 거친 뒤에 공항 내부로 들어와 발권을 하고, 중국 측 2차 체온 측정, 보안 검색, 한국 측 검역까지 거쳐 무증상자만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요. 비행기가 뜬 뒤에 증상을 보인 18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탑승 전엔 증상이 없다가 비행기 안에서 열이 난 경우 등인데요. 정부는 이들을 2층 좌석으로 이동 시켜 다른 교민과 분리했고 또 일부는 김포공항 국내 검역과정에서 추가로 분리했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항공기 내에서 증상이 있는 것으로 열두 분이 확인이 되었고 검역 단계에서도 추가 여섯 분의 교민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발견되어 총 열여덟 분이 현재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18명, 즉각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14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4명은 중앙대학병원으로 갔는데요. 방역복과 마스크, 고글까지 착용한 의료진들이 구급차에서 내린 교민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교민 350명은 각각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200명,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150명씩 격리 수용됐습니다. 당초 정부가 천안으로 내정한 격리 시설을 아산과 진천으로 변경하면서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이 빚어졌었죠. 복지부 차관은 옷이 찢기는 거센 항의를 받고 행정안전부 장관과 충남도지사는 계란 세례를 받기까지 했습니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앞 (어제) : 양승조는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양승조 물러가라!]

[양승조/충남지사 (어제) : 저는 지금 아산 시민한테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제가 안에서든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데서 그분이 떠나갈 때까지 저와 제 가족이 함께 생활할 수도 있는 용의가 있어요. (하세요, 그럼!) 할게요. 할게요.]

[진영/행정안전부 장관 (어제) : (청와대에다 방 꾸며갖고 청와대에다 해요.) 네… (청와대에다 해요. 청와대.)]

지금 보신 건 어제 상황입니다. 그런데 아산과 진천 주민들, 아직 일부 반발이 있긴 하지만 우한 교민들을 수용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시설 앞을 막고 있던 농기계와 천막 등은 어제 이미 철거됐고요. 일부 주민들은 우한 교민을 환영한다는 SNS 메시지를 내거나 현수막을 걸기도 했습니다. 교민들을 태운 버스는 오늘 점심쯤에 각 지역 도착했고요. 현재 무리 없이 수용 절차가 마무리 된 상황입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의료진이 이 시설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매일 방역 조치와 의료적 지원이 실시가 됩니다. 14일 동안은 면회가 금지되고 철저하게 통제가 이루어진다는 점도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정리합니다.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어제 두 명, 오늘 총 5명이 늘어 모두 11명입니다. 먼저 일곱 번째 확진자는 지난 23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20대 한국인 남성이고요. 어제저녁 확진이 돼, 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 됐습니다.

일지를 정리해보면 23일 입국, 26일 약간의 기침, 28일에 감기기운. 29일부터는 본격적인 발열, 가래증상이 나와이때부터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습니다. 그리고 30일 확진이죠. 입국 후부터 유증상자 분류 전까지 또 구멍이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오후에 나온 추가 네 명의 확진자. 한번 더 짚어드리면요. 8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여성입니다. 7번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 청도항공 QW9901를 타고 왔습니다. 남은 세 명의 확진자는 5번째 확진자인 30대 남성의 지인 한 명, 그리고 6번째 환자의 가족 2명입니다. 이 가족 2명은 '3차 감염'으로 파악되는 상황입니다.

다시 정리를 해보죠. 어제 발표된 여섯 번째 확진자는 세 번째 환자와 밥을 먹다가 감염이 된 걸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2일 서울 강남의 한식당 한일관에서 너비 90cm가량 테이블에 앉아서 1시간 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했습니다.

문제는 정부가 이 여섯 번째 확진자를 3번째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단 겁니다. 확진 환자의 밀접접촉자는 자택에 자가 격리되는 데 반해, 6번 환자는 일상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만 이뤄졌습니다. 역학조사에 빈틈이 노출된 셈이고요. 최악의 경우 2차 감염자인 6번 환자를 매개로 지역사회 전파 단계로 접어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실제로 가족 중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 충남 태안의 한 어린이집이 일시 폐쇄 결정을 내렸습니다. 6번째 확진자의 딸이 해당 어린의집의 교사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6번 환자는 지난 설 연휴 자신의 딸 부부와 밀접하게 접촉했죠. 딸은 어린이집 교사, 사위는 직장인인데요. 두 사람은 연휴 직후인 28, 29, 30일 각각 어린이집과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어린이집 측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직후 바로 방역 작업을 벌였고, 휴원을 결정했습니다.

서울 성북구의 성신여대 CGV도 문이 굳게 닫혔는데요. 5번째 확진자인 30대 남성이 지난 25일 극장에서 영화를 본 걸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3번째 확진자와 6번째 확진자가 식사를 한 한일관도 영업 중지인데요. 외벽엔 "지침에 따라 방역을 마쳤다. 2월 5일까지 휴무"라는 문구가 적힌 A4 용지가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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