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UNJA
환영합니다
로그인 / 등록

[정치부회의] 생일 맞은 나경원, 마지막 회의 주재…"격동의 1년"

감사합니다! 친구들과 공유해주세요!

URL

이 영상을 비추천하셨습니다. 피드백주셔서 감사합니다!

Sorry, only registred users can create playlists.
URL


추가됨

상세정보

네, 그렇습니다. 1년 전 이맘때, 나경원 원내대표 경쟁자였던 김학용 의원보다 무려 두배 가까이 되는 예순여덟표 얻어서 원내대표에 당선됐었죠 보수당 최초의 여성 원내대표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되면서 말이죠. 지난 1년간 있었던 다사다난했던, 희비쌍곡선을 그렸던 일들, 구태여 소개해드리진 않겠습니다만, 모든 일이 다 그렇듯 마무리가 참 중요한데 말이죠. 역시 황교안 대표에 의해 사실상 경질을 당한 이번 그 사건 때문에 실제 그런 건지, 아니면 괜히 그래 보이는 건지, 오늘 마지막 원내대책회의 글쎄요.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라는 가수 리쌍의 노래 떠올렸단 분들 많더군요.

나 원내대표, 회의장 들어옵니다. 모두 기립합니다. 백승주 의원을 시작으로, 한 사람씩 "수고했다" 인사 건네면서 악수합니다. 분명 웃고는 있는데, 좀 뭔가 하필이면 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이 나 원내대표의 쉰여섯번째 생일이라지 뭡니까. 인사 다 끝내고, 자리에 앉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 원내대표 경질 맨처음 발표했던, 황교안의 남자 박완수 사무총장 정양석 원내수석이 나 원내대표 옆자리 비워놓고 있자, "당신이 저리로 가"하면서 콕콕 찌릅니다. 정 수석, "아이, 형님이 가" 하면서, 주저앉히죠. 이 어색한 분위기, 어쩔거임 이거 완전 가시방석이죠. 나 원내대표, 일단 회의 비공개 선언을 하면서 기자들 물립니다.

그렇게 1시간 뒤, 회의 끝나고,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단의 모든 일원 저렇게 기념촬영합니다. 이어서 나 원내대표 지난 1년동안 항상 같은 자리에서 자신을 기다려주고 있던 기자들 쪽으로 다가오는데요, 첫반응 뜻밖이었습니다. 인터뷰, 사양한 거죠 이렇게요.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여쭤볼 건 여쭤봐야 될 것 같아서.) 오늘 그냥 하지 맙시다. (마지막 소회라도 말씀해주세요.) 아, 그냥 다음에 합시다.]

역시, 기분이 썩 하지만 이럴 때 "아, 알겠습니다"하고 질문 않고 그냥 가버리면, 더 어색해지죠 기자들 "지난 1년간의 소회라도 한말씀 부탁드린다" 계속 요청하자 이렇게요.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1년 동안 저희가 의원총회를 다른 때보다 1.5배 했습니다. 그만큼 격동의 1년이었던 것 같고요. 정말 잘 하실 수 있는 원내대표 당선되셔서 마무리해주실 것을 기대해봅니다.]

갈 사람은 가고, 올 사람은 오는 법 새 원내대표 뽑기 위한 경선 다음주 월요일, 9일이니까 이제 고작 사흘 정도밖에 안남은 거네요. 선거운동 기간이 짧은 데다가, 총선 때문에 주말이면 다들 지역구 갈 테니, 면대면 인사도 하기 어려울 겁니다. 이럴 땐 "누군가의 의중이 내게 있다" 광고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 선거방법이죠. 지금 한국당에서 제일 센 사람 누구겠습니까 그렇죠. 황교안 대표겠죠. 그래서인지, 몇몇 후보들, "황심은 내게 있소이다"하면서 마케팅을 시작한 것이죠. 가령.

[윤상현/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 (황 대표와의 교감…) 황교안 대표하고는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른 후보들도 비슷한 얘길 한다고 하는데, 카메라 앞에서 말한 건 없어서 따로 준비하진 못했습니다. 오늘 재선그룹에서 홍철호 의원이 출마를 하면서, 현재까지 5명이 됐고요. 막판 고심 중인 주호영 의원까지 가세하면, 무려 원내대표 후보만 6명 제가 그간 원내대표 선거 많이 봤지만, 후보가 6명이나 나온 건 전례가 있었나 싶습니다. 내년 5월까지, 임기도 6개월 밖에 안되고, 사실상 예산안 통과되면, 20대 국회 끝나는 건데, 역시 총선이 대목이긴 한가봅니다.


☞JTBC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hYgWZg)
☞JTBC유튜브 커뮤니티 (https://bit.ly/2LZIwke)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http://news.jtbc.co.kr
(APP) https://bit.ly/1r04W2D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tbcnews
트위터 https://twitter.com/JTBC_news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jtbcnews

☏ 제보하기 https://bit.ly/1krluzF

방송사 : JTBC (http://www.jtbc.co.kr)

댓글작성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