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고속도로서 연쇄 추돌 사고로 8명 사상

【 앵커멘트 】
오늘(9일) 새벽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한 시간 사이 4중, 5중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대형 화물차가 앞 차량들을 그대로 덮친 건데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속도로에 멈춰선 차량들이 길게 줄지어 있습니다.

방향을 잃은 사고 차량들이 뒤엉켜 있고, 운전자들이 나와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50대 김 모 씨가 몰던 SUV가 2중 추돌 현장을 보고 멈춰 섰는데, 뒤따르던 24톤 화물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은 겁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졸음운전이지 화물차가…. 그러니까 그대로 민 거지. 거기 공사구간이니까 밤에…."

이 사고로 김 씨가 숨지고, 다른 차량의 운전자 2명이 부상했습니다.

그런데 50분 뒤 사고 장소로 부터 2km 떨어진 지점에서 또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0대 김 모 씨가 몰던 24톤 화물차가 사고 수습으로 서행 중인 승합차를 덮쳤고, 그 충격으로 앞서가던 차량 3대도 연달아 추돌했습니다.」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4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사고로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한때 이곳 사고지점은 1시간 넘게 정체를 빚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졸음운전은) 안 했다 그러죠…. 전방 주시를 조금 못한 거죠. 안전거리도 미확보한 거고…."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