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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회의] 이 총리, 일왕 즉위식 참석…"각계 인사 두루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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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7일) : 일왕 즉위식 때 초청이 있으면 정부 인사가 참석하실 겁니까?]

[이낙연/국무총리 (지난달 27일) :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누가 갈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에 우리 정부를 대표해 누가 참석할 것이냐, 설왕설래가 오갔습니다. 일본에서도 관심이 컸습니다. 대체적으로 이낙연 국무총리의 참석 가능성 큰 것으로 알려져 왔죠. 예상대로 이낙연 총리가 참석하는 것으로 확정 발표됐습니다. 발표된 일정을 보면요. 오는 22일에 도착해서 24일에 돌아오는 2박 3일 일정인데요. 첫날인 22일에는 일왕 즉위식과 궁정 연회에 참석하고 23일에는 아베 총리 주최 연회에 참석합니다. 그리고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동포 간담회와 일본 정·재계 인사들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관심은 아베 일본 총리와의 단독 회담 여부입니다. 회담 성사에 무게를 두고 양국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만약 회담이 성사된다면 지난해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 이후 1년 여만의 양국 최고위급 대화입니다. 지난해 9월 25일 미국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가진 회담이 마지막 정상급 대화였는데요. 그에 앞서 9월 11일에는 이낙연 총리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아베 총리와 회담을 가진 바 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현지시간 지난해 9월 11일/화면출처: 국무총리실) :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서 총리 각하께서 일관되게 노력해주시고 건설적 역할을 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루는데 미국, 일본을 포함한 국제 사회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걸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와 소주잔을 기울였던 일을 끄집어내기도 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현지시간 지난해 9월 11일/화면출처: 국무총리실) : 2005년 총리 각하께서 관방장관이 되기 직전에 서울에 오셔서 비 오는 주말에 소주를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 자리에서 제가 총리 각하께 한센 피해자 문제의 개선을 부탁을 드렸었고, 총리 각하께서 그것을 깨끗하게 해결해 주셨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당시 아베 총리는 자민당 간사장 대리로 유력한 차기 총리로 거론됐는데요. 관방장관으로 고이즈미 내각에 들어가기 직전 서울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이낙연 총리를 비롯한 우리나라 주요 정치인들과 저녁을 함께 한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이낙연 총리가 한센병 피해자 보상과 관련해 일본이 나라별로 차별을 두는 문제의 해결을 요청했고 일본으로 돌아간 아베 총리는 그 뒤 관련 법률안을 발의해 문제 개선에 주도적으로 나선 바 있다는 것입니다. 이낙연 총리는 일왕 즉위식과도 인연이 있습니다. 지난 1990년 11월 12일 동아일보 지면 기사인데요. '일왕 즉위식 거행'이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전임 아키히토 일왕의 즉위식 보도 기사죠. 그런데 기사를 쓴 사람 바로 이낙연 도쿄 특파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전임 일왕 즉위식은 특파원으로 취재를 했던 이낙연 총리가 이번에는 정부를 대표해 총리 자격으로 즉위식에 참석하게 된 것입니다. 앞서 쭉 설명 드렸지만 이낙연 총리는 지일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정관계에 지인도 많고 일본어도 능통하다고 하는데요. 정치인으로서 또 국무총리로서 한·일 관계를 풀어나가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지난해 10월 1일) :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균형과 결단, 그리고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의 배려와 결단, 이 두 가지의 덕목이 상승효과를 내서 최량의 양국 관계를 만들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국제관계, 대외관계를 개선한다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지도자들께서 때로는 국내적인 반발을 무릅쓰고 결단할 때는 해야 됩니다. 그것이 지금 지도자들께 충분히 있는가. 바로 이것이 저로서도 몹시 아픈 대목입니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이낙연 총리의 즉위식 참석만으로는 한·일 관계 개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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